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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A-5230
Premium Grade Hi-Fi Hi-Res Music Player w/built-in headphone amplifier
판매가격 : 1,800,000
적립금 :18,000
배송비 :무료배송
원산지 :JAPAN
제조사 :Bakoon
브랜드 :Bakoon [브랜드바로가기]
구매수량 :
제품상태 :

SATRI-IC 는 바쿤의 SATRI 회로를 작은 칩에 집적한 것입니다.
칩에 집적을 하므로서 공간을 작게 차지하고 편차가 줄어들게 되며 더 정밀한 증폭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증폭 원리인 진공관이나 트랜지스터의 증폭도를 사용하여 증폭하는 방법은 증폭도의 비선형성 때문에 왜곡과 
 시간의 흔들림(지터)의 발생이 불가피합니다.
SATRI 회로에서는 증폭 소자의 증폭도에 의존하여 증폭하지 않고 단 2개의 저항의 비에 의해 증폭합니다.
SATRI 회로의 기능은 단순히 입력된 전류를 그대로 출력할 뿐입니다.
SATRI 회로 내부에서는 증폭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증폭은 저항만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왜곡 발생이나 대역의 감소가 없습니다.
게다가 부귀환을 걸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부귀환이 원인이 되는 과도 왜곡이나 시간의 흔들림(지터)이 없습니다.

-높은 S/N 을 실현하는 게인 컨트롤 방식
기존의 앰프는 출력되는 노이즈의 양은 볼륨의 위치에 관계없이 일정하므로 볼륨을 내리면 내릴수록 S/N은 나빠집니다.
볼륨을 내리면 S/N의 S 신호가 0 이 되므로 S/N은 0 이 되어 버립니다.
SATRI 앰프는 입려 신호를 볼륨으로 내리는 대신 전류를 전압으로 변환하는 저항 RL을 볼륨으로 하고 있습니다.
앰프의 증폭도를 출력단 GAIN으로 컨트롤 하기 때문에 볼륨을 내리면 증폭도도 0 이 되고 노이즈도 0 이 됩니다.


프리미엄헤드폰가이드리뷰 -  하나부터 열까지 특별한 헤드폰 앰프 - 바쿤 HDA-5230



  지금처럼 헤드파이에 푹 빠지기 이전 서재에 놓을 만한 자그마한 거치형 시스템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적이 있다. 그 당시 어느 중고 매장에서 듣자마자 마음에 쏙 드는 소리를 찾게 되었는데 구형 스펜더 스피커에 단아한 생김새를 가진 앰프가 물려진 조합이었다. 시간이 지나 정확한 모델명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짙은 주황색의 볼륨 노브는 특이한 색상만큼 기억에 명확하게 남았다. 예산을 초과하는 가격 덕분에 주인이 되진 못했지만 바쿤과의 만남은 그렇게 좋은 기억으로 시작됐다. 

  잡지사에게 다음 달 리뷰 기사를 쓸 기기들의 목록을 전달받았을 때 한 이름이 단연 눈에 들어왔다. ‘바쿤 프로덕츠’(이하 바쿤)의 헤드폰앰프 HDA-5230이다. 바쿤이 만든 포터블 헤드폰 앰프 중 처음으로 본연의 베이클라이트 노브를 달고 태어난, 어찌 보면 바쿤의 첫 번째 정식 포터블 헤드폰 앰프인 HDA-5230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독창적인 기술력 - 사트리(SATRI) 회로 

  바쿤 프로덕츠는 1991년 일본의 아키라 나가이(氷井明)에 의해 설립된 회사이다. 바쿤이라는 회사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는 기업의 핵심 기술인 사트리(SATRI) 회로가 자리잡고 있다. 1986년 개발된 사트리 회로는 일반적인 앰프의 증폭 방식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깨버린 새로운 개념의 회로이다. 사트리라는 이름도 일본어로 ‘깨달음’을 뜻하는 사토리(さとり)에서 유래했다. 일본은 유독 한 분야를 깊게 파고 들어가는 장인들이 많은 나라인데, 사트리 회로를 개발하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는 아키라 나가이는 오디오 분야의 장인이라 불러도 과하지 않다. 

  바쿤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제품에는 빠지지 않고 나타나는 개념이 바로 사트리 회로이기 때문에 바쿤의 제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개념을 먼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앰프의 역할은 ‘증폭’이다. 입력단을 통해 들어온 소리 신호를 앰프에서 증폭시킨 뒤 최종적으로 듣기에 적당한 음량으로 볼륨단을 통해 조절하여 리시버에 전달한다. 보통의 앰프는 증폭 소자로 트랜지스터나 진공관이 쓰인다. 

  이와는 다르게 바쿤의 사트리 회로는 증폭을 위한 트랜지스터 혹은 진공관이 사용되지 않는다. 단지 서로 다른 값을 가진 두 개의 ‘저항’만을 이용할 뿐이다. 사트리 회로에서의 증폭이란 ‘저항 비율’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커런트 미로 형식의 회로가 사용되는데, 양쪽 회로에 똑같은 전류가 흐르도록 만들어둔 상태에서 두 회로에 각각 10:1 비율의 저항값을 걸어주면 ‘I=V/R’의 공식에 따라 1의 저항값을 건 뒷단의 전류는 앞단보다 10배의 값을 취하는 구조이다. 

  저항 비율에 의한 증폭 방식은 여타의 방식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없앴다. 트랜지스터나 진공관에 의해 증폭되는 신호는 증폭률이 일정하게 증가하지 않고 점차적으로 커지는 비선형적인 모양새를 보이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부궤환(Negative feedback)을 거는 방법을 이용한다. 거칠게 말해서 증폭률의 비선형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왜곡을 보정하는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저항의 비율만을 사용해 신호를 증폭시키는 사트리 회로는 선형적인 증폭률을 가지기 때문에 부궤환이 필요하지 않다. 부궤환의 사용 유무가 음질의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무조건적 요소로 보긴 어렵지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소리를 듣는 과정과 연결지어 생각하면 부궤환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 보다 자연스러운 방식일 듯하다.  


바쿤의 첫 번째 (공식) 헤드폰 앰프 

  현재 국내에서 바쿤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경로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바쿤 프로덕츠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쿤 인터내셔널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두 제품 모두 바쿤이라는 브랜드명을 가지고 있어서 보통의 유저들은 두 기업을 구분하지 않고 같은 브랜드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두 기업은 같은 부분을 공유하는 서로 다른 기업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바쿤 인터내셔널은 2009년 바쿤의 해외 수출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한국에 설립된 기업이다. 제품의 내부 주요 기술은 바쿤의 지원을 받아서 제작된다. 그 예로 바쿤의 HDA-5520의 기판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바쿤 인터내셔널의 HPA-01M을 들 수 있다. 내부에 건전지가 들어가는 5520과는 달리 HPA-01M은 외부 아답터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게 변경되는 등 세부적인 스펙의 차이는 있지만 그 태생은 5520의 것을 그대로 따랐다. 원래는 일본과 한국에서의 판매는 바쿤이, 그외의 국가들에 대한 판매는 바쿤 인터내셔널이 나누어서 담당하고 있었지만 최근 HPA-01M이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내 사용자들은 두 종류의 바쿤을 모두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이 만든 최초의 플라스틱이라는 베이클라이트 소재의 노브. 바쿤과 베이클라이트 노브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손떼가 묻을수록 노브의 색상이 점점 짙은 주황색으로 익어 간다.> 

  바쿤의 이름을 달고 나온 첫 번째 포터블 헤드폰 앰프는 HDA-5520이지만 5520은 만들어질 때부터 대량 생산을 염두에 둔 제품이 아니라 한정된 물량만 만들어 판매한 이후 더 이상 제작되지 않았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바쿤 인터내셔널의 HPA-01M은 엄밀히 말하자면 다른 기업의 제품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엇보다 바쿤의 제품이라고 말하려면 베이클라이트 노브가 있어야 한다. 그 첫 번째 포터블 헤드폰 앰프가 바로 HDA-5230이다. 

  민감한 사용자라면 헤드폰 앰프의 명칭에서 위화감이 느껴질 것이다. 전작인 5520과 이번에 발매되는 5230 사이에 언뜻 봐서는 연관성을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이는 작은 헤프닝 때문에 일어난 귀여운 사고의 결과인데, 원래 바쿤의 헤드폰 앰프 라인의 명칭은 ‘52X0’이 맞다. 2000년대 초반 발매한 거치형 헤드폰 앰프인 5210을 시작으로 십 단위 숫자가 하나씩 늘어나는 방식이다. 이를 따르자면 5520은 5220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와야 했고 실제로도 5220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제품의 판매 이후에야 앰프의 윗면에 ‘5520’이라고 잘못 인쇄된 것을 확인하게 되어 그대로 굳어지게 되었다. 새롭게 출시되는 헤드폰 앰프에는 다시 원래의 명명 방식에 따라 5230이라는 넘버를 달아 주었다. 
  
  HDA-5230은 전작인 5520 사용자들이 개선을 요구했던 부분들이 상당수 반영됐다. 먼저 리튬이온 충전지를 장착하여 아답터로 충전이 가능해진 점이 반갑다. 5520은 12개의 건전지가 사용되었고 방전될 때마다 일일이 나사를 푼 뒤 케이스를 열고 건전지를 교체하는 방식이어서 이러한 번거로움 때문에 사용자들이 제품 구매 후 별도로 충전식으로 개조를 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기기의 크기도 가로 85mm 세로 25mm 길이 150mm로 전작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었다. 여전히 이동중에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크기이지만 카페 등 외부 공간에 들고 나가 한 공간에 놓고 사용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무게 또한 200g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제품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HDA-5230은 전류 구동 방식만을 지원한다. 사트리 IC의 경우 기본적으로 전류 구동 방식을 지원하지만 5520은 부품 단가 및 여타 이유로 인해 사트리 iC가 사용되지 못하고 디스크리트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전압 구동 회로를 거쳐서 다시 별도의 전류 구동 회로로 넘어가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제품의 크기가 커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5230의 개발 단계에서 새롭게 전압 구동 회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류 구동 방식을 뽑아낼 수 있는 회로를 개발한 결과 제품의 크기를 줄임과 동시에 변환 과정을 거치지 않는 보다 정밀한 동작이 가능해졌다. 전압 구동과 전류 구동이 서로 전혀 다른 소리적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어느 하나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 바쿤 앰프에서 둘 중 하나의 방식만 택하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전류 구동 방식을 택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 앰프에서는 듣기 힘든 독특한 매력을 가진 소리를 전류 구동 방식이 들려주기 때문이다. 
  
  후면에는 소스기로부터의 입력을 위한 RCA 단자 한 조와 충전을 위한 아답터 연결 단자가, 전면에는 6.5mm 싱글 헤드폰 출력 단자 한 개가 자리잡았다. 비록 HDA-5230이 배터리 구동 방식의 포터블 기기이지만 이동중에 사용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면 좌측에는 전류 게인 조절 스위치가, 우측에는 전원 스위치가 배치됐다. 전원 스위치를 올리면 스위치 우측 램프에 파란색 불빛이 들어오고 충전이 필요한 시점에는 스위치 좌측 램프에 주황색 불빛이 들어온다. 아쉽게도 현재 기기의 배터리 잔량이 얼마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5230은 충전중에는 기기를 사용할 수 없으니 틈틈이 충전을 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로 사용 시간은 재생시 약 12시간, 대기시 약 60시간으로 준수한 편이다. 


전류 구동 방식이 들려주는 별미같은 사운드 

  HDA-5230의 소리를 들어 보았다. 청음에 사용된 환경은 다음과 같다. 소스기로 맥북프로의 오디르바나를 이용하여 코드 2Qute DAC을 거쳐 HDA-5230으로 신호를 전달했다. 주로 사용된 리시버는 HD800S이며 몇 가지 확인을 위해 슈어 KSE-1500과 울트라손 퍼포먼스 880도 함께 활용했다. 

  바쿤 앰프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라면 전류 구동이라는 용어가 생소할 것이다. 흔히 접하는 대부분의 앰프는 전압 구동 방식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앰프의 역할이라는 것이 동일할 텐데 두 방식의 차이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방식의 차이로 인해 우리가 상식처럼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이 달라진다. 먼저 이를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소리에 대한 평가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저임피던스 리시버와 고임피던스 리시버 중 어느 것이 볼륨을 높여야 할까? 답은 고임피던스 리시버이다. 하지만 HDA-5230에 저임피던스 리시버를 물려놨을 때의 볼륨으로 아무 생각없이 고임피던스 리시버를 연결해서 음악을 재생했다가는 엄청난 음량에 귀를 다칠 수도 있다. HDA-5230은 저임피던스 리시버일수록 볼륨을 많이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상한 현상은 V=IR 식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전류 구동 방식의 HDA-5230은 상대적으로 임피던스가 낮은 퍼포먼스 880을 물렸을 때 오히려 게인을 더욱 올려야 한다. 반면 HD800S는 낮은 게인에서도 충분히 큰 소리를 내어준다.> 

  전압 구동 방식은 앰프의 전류량만 충분히 뒷받침된다면 리시버의 임피던스에 상관없이 볼륨단을 통해 조절된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V값이 고정적이기 위해서는 임피던스에 따라  I값이 조절되어야 한다. 임피던스가 낮을수록 필요한 전류의 양은 늘어날 것이고, W=VI에 의해 결과적으로 전류량이 큰 저임피던스 리시버일수록 동일 볼륨에서의 음량이 커지게 된다. 이와는 달리 전류 구동 방식에서의 볼륨단은 I값의 크기를 조절한다. I값이 고정되면 임피던스에 비례하여 전압은 커질 것이다. 따라서 리시버의 임피던스 크기에 비례하여 볼륨도 커지기 때문에 같은 볼륨에서 300옴의 HD800S가 32옴의 퍼포먼스 880보다 대략 10배의 음량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HDA-5230의 전류 게인 조절 스위치는 저임피던스 리시버와 연결할 때 HIGH로 맞춰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참고로 퍼포먼스 880을 물렸을 때에는 HIGH 게인으로도 노브의 위치가 12시를 넘길 정도였는데 HD800S는 LOW 게인으로 맞추어도 노브가 9시 방향을 넘기기 힘들었다. 


  음악을 재생시키자마자 이제껏 리시버에서 들어온 것과는 전혀 다른 소리에 당혹스러웠다. 분명 평소에 자주 듣던 곡을 선곡했음에도 HD800S에서 들려준 적이 없던 풍성한 저음이 울려퍼지기 때문이다. 아델의 <25> 앨범에 수록된 ‘Send my love’는 저음의 비트와 아델의 목소리가 곡을 이끌어 나간다. 평소에도 묵직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을 HDA-5230으로 들으니 비트가 더욱 더 강조되면서 그 울림의 양이 확연하게 늘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행인 것은 그 저음이 EQ를 통해 저음역대를 부스팅했을 때 자칫 느껴질 수 있는 부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마치 원래 그랬던 것과 같은 자연스럽게 표현된다는 점이다.  

  HDA-5230에 오랜 기간 들어온 레퍼런스 리시버를 물려서 들어보면 본인이 기억과는 많은 부분 달라진 소리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 또한 바쿤 앰프만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HD800 시리즈는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헤드폰계의 레퍼런스로 사용되는 리시버인데 그 이유는 어느 한 부분 특출나게 모나지 않고 안정적인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HD800S가 HDA-5230을 만나더니 전에 들을 수 없던 강렬한 저음을 뿜어내는 리시버로 바뀌어 버렸다.  

  보통 제품의 상세 스펙에 적히는 임피던스는 1kHz 대역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수치이다. 다른 주파수 대역에서는 임피던스 역시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HD800S는 1kHz 대역에서는 300옴의 임피던스를 가지지만 100Hz에서는 600옴이 넘는 임피던스값을 가진다. 전압 구동 방식의 경우 앰프의 성능이 충분하다고 가정할 때 주파수 대역에 따른 리시버의 임피던스 차가 볼륨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전 대역에서 동일한 볼륨을 얻게 된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전류 구동 방식은 임피던스가 볼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피던스가 높은 주파수대역이 강조되어 들리는 것이다. 

 

  어떠한 리시버를 물리느냐에 따라 HDA-5230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각 음역대별 성격을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다만 전체적인 소리 질감의 표현 부분을 살펴봤을 때 전반적인 음의 표현을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으로 양분한다면 HDA-5230의 표현력은 부드러움에 가깝다. HD800S를 기준으로 음색으로 따지자면 V자 음색에 가깝게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오래 들어도 피곤하지 않은 소리이다. 이는 다른 리시버들을 물렸을 때에도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만약 본인의 시스템이 너무 경질의 소리로 느껴진다면 HDA-5230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곡에 따라 가끔은 조금 더 날카로운 표현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다프트펑크의 <Random Access Memories> 같은 앨범이 그렇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선 전 주파수에 걸쳐 평탄한 임피던스를 보이는 LCD 시리즈 등의 리시버로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HDA-5230은 소스기의 특색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전달해준다. AR-M20과의 조합에서는 AR의 짙은 음색이 더욱 강조되는 느낌이었다.> 

  리시버만큼 어떠한 기기를 소스기로 사용하냐에 따라서도 HDA-5230은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제품의 개발자인 아키라 나가이는 평소 바쿤의 기기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평소와 같은 소리, 일반적인 소리를 들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자주 언급하였는데 이러한 기업의 성향이 제품에 그대로 투영되었다. 앰프 특유의 착색 없이 그대로 증폭시키기 때문에 소스기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2Qute에 물렸을 때는 깔끔한 음색이, AR-M20에 물렸을 때에는 진득한 음색이 그대로 느껴졌다. 

 

  HDA-5230의 장점은 작은 볼륨으로 듣는 사람에게 더욱 부각될 것이다. 낮은 볼륨에도 SNR값이 그대로 유지되어 깨끗한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이는 특히 하나의 곡 내에서 음량차가 크게 나는 대편성 클래식과 같은 곡을 들을 때 강점으로 작용한다. 쿠벨릭 지휘의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이 그렇다. 1악장의 잔잔한 부분과 4악장의 몰아지는 부분을 멋지게 소화해낸다. HDA-5230의 노브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위에 ‘GAIN’이라 쓰여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쿤의 앰프는 애초에 신호의 증폭 비율을 조절하여 증폭값을 조정하는 게인 조절 방식이다. 이 경우 증폭 뒤 감쇄에서 일어날 수 있는 SNR값의 하락은 물론이고 저음량에서의 좌우 편차 문제까지 한꺼번에 해결이 가능하다. 

  살펴본 것처럼 HDA-5230은 기존에 들었던 소리와는 다른 방향의 소리를 청취자에게 전달한다. 소리에 접근하는 방식의 차이이기 때문에 보통의 앰프에서 들었던 소리와 바쿤의 소리 중 어느 것이 더 좋다고 평가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하지만 방식은 다를지라도 좋은 앰프가 가져야할 조건들은 모두 충족시킨 기기이므로 첫만남의 생경함만 넘어선다면 어느덧 바쿤만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자신만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다 



  바쿤 제품은 한결같다. 제품 개발이 거듭될수록 세부적인 기술은 발전하겠지만 그 기저에 자리잡고 있는 고유의 기술력과 개발자의 소리에 대한 지향점은 변하지 않는다. HDA-5230 역시 바쿤의 기기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들어온 상식적인 소리를 기준으로 해서는 바쿤의 소리를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번 바쿤의 소리에 매료되면 이후에는 바쿤 이외의 소리에 적응하기가 힘들 듯한 묘한 매력을 가진 기기임은 틀림없다. 

  그렇기 때문에 HDA-5230에 전압 구동 방식이 제외된 것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바쿤의 매력이 더욱 발휘되기 위해선 보통의 앰프에서 들을 수 있었던 소리와 함께여야 하지 않았을까. LCD 시리즈와 같이 전 주파수 대역대에 걸쳐 일정한 임피던스를 보이는 리시버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외의 리시버와 HDA-5230를 조합하여 듣는 소리는 여타 사람들이 해당 리시버로 듣는 소리와는 사뭇 다를 것이다. 때문에 필자처럼 여러 기기를 비청하고 타인에게 소개하는 경우 바쿤 앰프를 기준으로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미 본인만의 레퍼런스를 구축한 사람이 새로운 소리를 듣고 싶다면 HDA-5230이 제격이다. 가끔씩 먹어야 제맛인 별미처럼 보다 재밌는 음감 생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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